삼성전자 2분기 영업益 7조 밑돌듯

갤럭시S6 판매 부진 등 이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갤럭시 S6’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6조 원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980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인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 가겠지만,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갤럭시 S6의 판매 부진 등으로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이 부진하면서 7조 원대 달성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 원으로 바닥을 보인 이후 4분기 5조2900억 원, 올해 1분기 5조980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증권사들은 갤럭시 S6 판매 호조 기대감으로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7조 원대 후반까지 전망했었지만, 최근 7조 원대 초·중반으로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일에는 6조 원대 후반을 예상하는 증권사들이 등장했다. 대신증권은 6조7000억 원, HMC증권은 6조8000억 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사업(DS)에서 3조2300억 원, IM 부문에서 2조8500억 원,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