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6-02-19 11:26
본지는 지난 2015년 11월 24일, 12월 8일, 12월 10일 각 기사에서 방위사업청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관련 기술이전이 불투명하다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방사청은 미국 측으로부터 쌍발엔진 체계통합기술을 포함한 일부 특정기술에 대한 수출허가(E/L) 승인 거부 입장을 통보받은 적이 없고, 미 정부가 KF-X 사업 관련 21개 기술 전체에 대한 수출허가 승인 단서조항을 다는 등 KF-X 사업 전반을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방사청 협상팀에 전달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미 정부가 방사청에 전투기형상 최적화 기술 등 3개 주요 기술이전 및 관련 기술인력 100명 파견에 대한 불가 입장을 밝혔다거나, 이에 대한 재심사 결과를 2016년 1월에 재통보할 것이라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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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女시신 있다” 알고 보니 리얼돌 ‘불에 탄 여성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독일 경찰의 수사가 허탕으로 끝났다. 알고 보니 불에 탄 시신처럼 보였던 것이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얼돌’이었기 때문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독일 북동부 로스토크시 경찰이 같은 달 26일 오후 8시쯤 ‘숲속에 불에 탄 시신 같은 것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자는 개를 산책시키던 중 인근의 한 철거현장에서 문제의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살인 및 시체 유기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법의학자, 병리학자 등 전문가가 함께 출동했다. 드론과 3D 스캐너 등 전문 장비도 동원했다. 경찰은 인근을 통제하고 증거물을 촬영했고 문제의 유해 크기를 측정했다.문제는 5시간 동안 유해를 만져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수사관 중 한 명이 조사가 시작된 지 5시간 정도 지나 처음으로 유해를 만져봤는데 그제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시신으로 착각한 물건은 주로 성인용품으로 취급되는 리얼돌이었다. 누군가 불에 태우다 남은 잔해를 파란색 이케아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리얼돌을 시신으로 착각해 경찰이 출동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8월 태국 방콕 동쪽 촌부리 지역의 해변에서도 티셔츠만 머리에 뒤집어쓴 채 버려진 리얼돌을 보고 관광객들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임정환 기 -
화장하는 여성 보며 소변…태국 놀이공원 ‘매직 미러’ 태국의 놀이공원에 남성들이 소변을 보면서 머리와 화장을 고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양방향 거울이 설치돼 논란이다. 공원 측은 “이 디자인은 모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성 혐오적이고 모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3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네티즌이 태국의 놀이공원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과 여성들이 외모를 가꾸는 모습이 동시에 담겼다.특히 해당 놀이공원 화장실에는 특수한 거울이 설치돼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이 거울은 밝은 쪽이 일반 거울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두운 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취조실과 같은 환경이다. 남성들이 소변을 보면서 밖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공원 운영 책임자는 “욕실 창문은 특수 유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안쪽에 있는 사람들은 밖을 볼 수 있고, 바깥쪽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볼 수 있는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역겹다” “혼란스럽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성차별이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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