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매년 마케팅 예산 5% 이상 ‘건전음주 캠페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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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서울 강남역 일대. 김도훈 오비맥주 사장과 장유택 전무 등 임직원 100여 명은 전국 대리기사협회와 공동으로 캠페인(사진)을 펼치는 데 집중했다. 김 사장 등은 주류판매업소 종사자와 소비자들에게 음주운전 경고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나눠주며 무분별한 음주의 폐해를 일깨웠다. 오비맥주가 2014년부터 매해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BRD)’에 맞춰 진행하는 건전음주 가두 캠페인이다.

2009년부터는 대입수학능력시험 후 청소년 음주와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전국 주요 상권에서 ‘청소년 음주예방 거리 캠페인’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1위 맥주 전문기업인 오비맥주는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과거 기업운영의 패러다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사회공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건전음주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한다.

가족소통 창작연극인 ‘패밀리 토크’도 이런 맥락에서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의 화법을 통해 청소년 음주, 흡연, 게임중독 등 민감한 가족 이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에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패밀리토크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반기 들어서는 연극의 핵심 메시지와 대화 기법 등을 담은 ‘가족 소통의 모든 것’을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