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고영태, 투자사기 혐의로 피소

최순실(60) 씨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 더블루K 상무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던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 씨와 고 씨의 지인 정모(43)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바일 솔루션 업체에 투자하면 3개월 안에 3배 수익을 보장한다”며 8000만 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고소를 당했다. 고 씨는 지난 7월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베트남에 있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고 씨는 참고인 중지 의견, 정 씨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