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지자체 기발한 ‘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 총출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 31일 일산 킨텍스 개최

‘營外면회로 논산 경제 살리기’ ‘취업성공 수당’ ‘청년희망적금’…

오는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행정자치부와 문화일보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기발한 일자리 정책이 총출동한다.

이번 행사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128개 기초자치단체, 74개 지방공공기관·공기업이 참여한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2011년 부활한 ‘육군 훈련소 영외면회제도’가 일자리 창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998년 훈련소 영내 가족면회가 폐지된 지 13년 만에 도입한 영외면회제도로 연간 130만 명이 방문함으로써 연간 244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7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강원도는 청·장년층이 취업에 성공하기 전뿐만 아니라 취업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원도형 일자리 5대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청년들에게 월 30만 원씩 3개월간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취업 근로자에겐 주거 안정을 위해 월 15만∼50만 원의 ‘취업 성공 수당’을 주기도 한다. 또 근로자들이 실업·퇴직·재취업 등에 안심하고 대비하도록 근로자와 기업, 도가 일정 금액을 분담하는 ‘강원일자리 안심공제’를 운영 중이다.

부산시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대기업 중심에서 지역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청년희망적금 2000’을 도입하면서 중소기업 223개사에 410명을 배치했다. 또 적극적인 행정규제 개선으로 국내외 기업 86개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그 덕분에 일자리 1만2400여 개가 만들어졌다. 시는 2021년 착공하는 김해국제공항 확장사업의 취업유발 효과가 8만1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홍보대전에선 적정 근로시간과 적정임금, 원·하청 관계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도 집중 소개된다. 또 고용친화 대표 기업 선정으로 일자리 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대구시 사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