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일 이천쌀문화축제 개최 “가마솥·무지개떡 맛보세요”

경기 이천시는 오는 18~22일 설봉공원에서 ‘제19회 이천 쌀 문화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적인 농경 문화를 흥겹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축제장에는 놀이 마당, 농경 마당, 공연 마당, 풍년 마당, 동화 마당, 기원 마당, 햅쌀 마당, 동네 장터, 주막 거리, 쌀밥 카페, 햅쌀 거리 등의 코너가 마련돼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최 측이 꼽은 대표적인 체험은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과 ‘이천 쌀밥 명인전’ ‘무지개 가래떡’ 등이다.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은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한 그릇에 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천 쌀밥 명인전에서는 명인의 정성이 담긴 쌀밥 짓기 대결이 펼쳐진다. 전통 화덕에 장작불을 떼고, 불과 시간을 조절해 가장 맛있게 밥을 짓는 이를 가린다. 무지개 가래떡은 참가자들이 힘을 모아 630m 길이의 가래떡을 만드는 이색 체험이다. 이 밖에도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세계 각국 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쌀 요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천=박성훈 기자 ps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