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7-11-29 14:44
전세계 프로구단중 가장높아
작년 1위 클리블랜드는 2위
축구구단으론 바르사가 최고
전 세계 스포츠구단 중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스포팅 인텔리전스의 ‘2017 세계 스포츠 연봉 연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929만5504달러(약 100억7000만 원)로 조사 대상 16개국, 29개 리그의 465개 팀 중 가장 높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조사에서 33위였으나 폴 조지(왼쪽 사진), 카멜로 앤서니(오른쪽) 등을 영입하면서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조지의 연봉은 1950만8958달러(211억5000만 원), 앤서니는 2624만3760달러(284억6000만 원)이다.
역시 NBA 소속인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899만5628달러)와 스테판 커리가 활약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94만786달러)가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는 2위로 밀렸다. 샬럿 호네츠(837만9766달러·6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836만4772달러·7위), LA 클리퍼스(833만1098달러·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788만3082달러·10위)까지 NBA 7개 구단이 10위 내에 들었다. NBA는 지난 시즌부터 새 중계권 계약이 적용되면서 연간 중계권료가 3배 가까이 증가해 연봉 인상이 두드러졌다.
평균 연봉 상위 10위 중 나머지 3자리는 축구구단이 채웠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857만6750달러로 전체 4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841만4061달러)이 5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809만2283달러)가 9위다.
한편 2010년 조사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1위였고 2011∼2012년은 바르셀로나, 2013∼2014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2015년엔 파리 등 축구팀이 1위에 올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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