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도 ‘흥행 대박’ 티켓 판매량 역대 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응원 열기 ‘활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6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눈이 날리고 기온이 낮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관중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hk@

입장권 판매목표량 152% 달성
밴쿠버·소치 판매 압도적 추월
열흘간의 감동·열정 18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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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16일 평창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일까지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은 33만5079장이 판매됐다. 판매 목표량(22만100장)의 152%에 달한다.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량(20만 장), 역대 최다였던 2010 밴쿠버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량(21만 장)을 크게 뛰어넘었다.

조직위는 애초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을 28만 장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입장권 구입이 이어지면서 발매량을 늘렸다. 입장권 판매 수입 역시 목표인 42억 원을 훨씬 초과해 66억 원을 넘어섰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을 구입하고 경기장에 오지 않는 ‘노쇼’ 비율은 평균 27% 정도다. 18일 폐회식까지 비슷한 노쇼 비율이 유지되더라도 평창동계패럴림픽 총 유료 입장객은 역대 최다인 2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입장권 판매율과 관중들의 열정 모두 역대 최고”라고 평가했다.

신의현(38·창성건설)이 동메달을 획득한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 입장권은 목표대비 172.9% 팔렸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는 142.7%, 예선 1위(9승 2패)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경기는 133.1%나 됐다.

15일까지 개회식과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17만5745명이다. 2만1002명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지켜봤고, 주말인 10일과 11일에는 경기장 관중이 각각 2만7000명을 넘었다. 평일에도 많은 관중이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찾았다. 화요일인 13일에는 주말보다 많은 3만456명이 경기장에 모였다. 평창올림픽플라자와 강릉올림픽파크에는 15일까지 33만9807명이 다녀갔다.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입장권 107만8562장이 팔려 목표 판매량(106만8630장) 대비 100.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입장권 판매 수입은 1573억 원이었으며 12개 경기장과 평창올림픽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를 찾은 누적 관람객은 모두 141만1146명에 달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