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에 답이 있다-上>KEB하나은행, 2025년 글로벌부문 이익비중 4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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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글로벌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월 기준 24개국 145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 구르가온지점 신설을 위한 현지 당국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고 멕시코 법인도 예비인가를 받은 상태다.

순이익도 증가세다. 2016년 3369억 원이었던 글로벌 이익은 지난해 3402억 원으로 33억 원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기업 중심 영업에서 탈피해 출자법인을 중심으로 현지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사업은 크게 중국, 인도네시아, 이외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진출한 중국에서는 자산관리업을 통해 고수익 및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계열사와 연계해 은행업과 비(非) 은행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다양한 인수·합병(M&A) 및 제휴 등을 통한 비은행 금융을 확대하고 단계적 성장 전략을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지 핀테크 시장도 선제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 시장도 M&A 및 현지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 방식으로 진출을 추진한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