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 흡입 전과 10범 또다시 모텔서 본드 흡입하다 여친 신고로 덜미

본드 흡입 전과 10범인 40대 남성이 또다시 모텔에서 본드를 흡입하다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텔에서 본드를 흡입한 혐의(화학물질 관리법 위반)로 최 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익산의 한 모텔에서 환각 물질이 든 공업용 본드를 한 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 연락을 받고 모텔 객실에 들어선 여자친구가 화학물질 냄새를 맡고 경찰에 신고, 경찰이 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본드 흡입 전과만 10범으로 누범 기간에 또다시 본드를 흡입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세상살이가 힘들어서 다시 본드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익산=박팔령 기자 park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