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동양 최대 ‘나비 터널’ 국내 유일 ‘동굴 곤충 나라’… 신비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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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곤충생태원’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에 있는 예천 곤충생태원은 지난 2007년 23만㎡ 규모로 조성됐다.

생태원 내 곤충생태체험관에서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호박벌, 유충 등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이곳에는 비단벌레, 하늘소 등 무려 200여 종 14만여 마리의 곤충도 전시돼 있다. 또 3D 영상관에서는 곤충을 주제로 한 3D 애니메이션 ‘슈퍼 미니’와 ‘마야’를 시청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당벌레 모형 건물인 곤충 멀티체험관도 있다. 1층 체험학습교실에서는 나무 곤충 만들기, 곤충화석 액자 만들기, 유충 기르기 등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다. 2층 벅스 랜드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근육왕 쇠똥구리, 마라토너 제왕나비, 점프대장 거품벌레 등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볼 수 있다.

예천 곤충생태원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나비터널(길이 67m, 높이 13m·사진)도 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배추흰나비 등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아름다운 꽃이 있다. 국내 유일의 동굴 곤충 나라는 실제로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장한 곤충 테마 놀이시설에서는 개미집 미로원, 도토리 타워, 네트 브리지, 스파이더 네트, 미끄럼틀 등이 마련돼 있어 곤충과 함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예천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