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치, 팬들이 선정한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스타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이 선정한 2018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19일 오전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팬 드림팀’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전체 11명 가운데 가장 많은 6만5177표를 획득했다. 드림팀 투표는 러시아월드컵에서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베스트11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참가자 12만9060명 중 약 51%가 모드리치를 선택했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모드리치는 러시아월드컵 7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챙겼고,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활약을 인정받아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드리치의 뒤를 이어 브라질의 필리피 코치뉴(FC 바르셀로나)가 5만9093표로 2위,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5만4325표로 3위, 6골로 득점왕에 오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이 4만7139표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4만1897표),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4만728표), 브라질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3만717표), 우루과이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3만3050표)이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3만1971표로 9위에 자리했다.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첼시·2만8190표)는 골키퍼 중 유일하게 11위 안에 진입했고, 브라질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2만2874표)가 11위를 차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