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미래리포트 2018>“시의적절하고 통찰력 있는 논의… 미래비전 제시한 행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화일보 주최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 2018’에서 문희상(앞줄 오른쪽 네 번째) 국회의장, 반기문(〃일곱 번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병규(〃다섯 번째) 문화일보 회장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반 전 사무총장, 맥스 테그마크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이 회장, 문 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최재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이경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교수,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교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세 번째 줄 왼쪽부터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숙 전 주유엔대사,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철호 한국당 의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동훈 기자 dhk@

- 참석자들 한목소리 호평

이병규 문화일보회장 개회사
“AI가 모든 산업 재정의 할것”
문희상 “국가차원 노력 절실”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문화일보 주최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MFR) 2018’에서 참석자들은 포럼 주제의 ‘시의적절성’은 물론 “통찰력 있는 다양한 의견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한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AI가 인류 사상 최대의 혁명으로 이어져 모든 산업을 재정의할 것이며, AI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AI의 실상과 전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고 긴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국가적 노력과 투자가 더욱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축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그리고 일자리와 같은 당면 현안에 집중되고 있는 이때 인공지능과 같이 미래의 큰 화두를 놓고 얘기하는 것은 인류와 우리나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과 토론에 나선 국내외 석학들도 “의미 있고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제1세션 ‘AI와 인류’의 기조연설을 한 맥스 테그마크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AI가 가져올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게 제시됐고, 이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제3세션 ‘AI와 한국사회’ 기조연설자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교수도 “AI를 연구하는 석학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선 어떤 점을 개선·보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건설적인 토론을 나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제1세션 토론 좌장으로 참여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판을 바꾸는 기술인 AI 개발에 따라오는 부작용은 어느 한 나라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유엔의 역할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제2세션 토론자로 나섰던 이경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당면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였고, 인공지능의 발전과 관련한 조언들을 듣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인공지능을 8대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지정하기도 했는데, 이번 포럼이 앞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인공지능 기술이 4차 산업의 핵심인데 언론사가 직접 해외 석학들을 초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듣고, 또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서 매우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승배·김윤희·김기윤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