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엘리자벳’부터 ‘무지개 놀이터’까지…팔색조 활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이태원이 뮤지컬 ‘엘리자벳’과 영화 ‘무지개 놀이터’로 쌍끌이 인기몰이에 도전한다.

이태원은 ‘엘리자벳’과 ‘무지개 놀이터’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고 있다. ‘엘리자벳’에서는 ‘대공비 소피’로 ‘무지개 놀이터’에서는 노처녀 ‘진희’ 역으로 출연한다.

이태원이 활약할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된다. 이태원은 지난 9월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김준수(XIA), 박형식, 정택운(레오),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 아이돌 및 뮤지컬계 스타들과 함께 출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공비 소피’는 엘리자벳의 남편이자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 황실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애정, 의무감으로 황후의 자리를 포기하고 아들을 황제로 즉위시킨 인물이자 엘리자벳과는 끝없이 대립하는 악역이다.

이태원 측은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왕비 전문’ 배우로 매력을 보여줬던 이태원이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악역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쏠린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오지호와 오광록, 손다솜, 강희와 함께한 ‘무지개 놀이터’에서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갑자기 등장한 노숙자가 놀이터에 방문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드라마에서 이태원은 동네 노처녀인 ‘진희’를 소화한다.

이태원 측은 “영화에서는 뮤지컬 무대에서의 왕족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라며 “뮤지컬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태원의 행보에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