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이콘’은 BTS·주지훈·김태리·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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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화잡지 쿨투라 선정
문학 최은영·미술 양혜규 뽑혀

방탄소년단(BTS), 주지훈, 김태리, 조현우, 최은영, 양혜규가 문화잡지 쿨투라가 선정한 ‘2018 아이콘’에 뽑혔다.

월간 쿨투라(발행인 손정순) 12월호는 ‘2018 아이콘’을 선정하며 음악 부문에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서영호 음악평론가는 “BTS는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이고 영향력 있는 문화상품이자 밀레니엄 세대, 즉 밀레니얼의 메신저”라며 “국내 앨범 판매시장 16년 만에 100만 장 시대 회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아시아 뮤지션 최초 ‘빌보드 200’ 1위, 한국 뮤지션 최초 아메리칸 어워즈 수상, 역대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여, 한국인 최초 유엔 연설, 해외 스타디움 투어 공연 등 어느 하나만으로도 BTS를 올해의 아이콘으로 꼽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주지훈은 영화 부문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주지훈은 올해 잇따라 개봉한 세 편의 영화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흥행 성적과 함께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신과 함께-인과연’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비장미 넘치는 연기로 1200만 관객 돌파의 원동력이 됐고, ‘암수살인’에서는 삭발에 사투리까지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배우 김태리는 드라마 부문, 골키퍼 조현우는 스포츠 부문의 아이콘으로 뽑혔다. 김태리는 역시 올 하반기 최고 화제작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열연이 바탕이 됐고, 조현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의 선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최은영 작가는 문학 부문, 양혜규 작가는 미술 부문에 선정됐다.

또 올 한 해 눈부셨던 문화예술인으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추상미 감독, 국악인 남상일 등이 꼽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