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2만506대… ‘팰리세이드’ 화려한 질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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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본격 판매 돌입
‘험로주행모드’ 기능 눈길
디젤모델 3622만원부터

현대자동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PALISADE·사진)’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에는 국산 SUV 최초로 진흙(MUD), 모래(SAND), 눈길(SNOW) 등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적용돼 SUV다운 면모를 갖췄다. 또 8단 자동변속기,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현대차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 등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엔진 성능을 낸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295마력, 최대토크는 36.2㎏f·m에 달한다. 공차 중량은 디젤 2.2가 1945㎏, 가솔린 3.8은 1870㎏으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팰리세이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기본 적용됐다. 또 자동차 내부 장착 마이크를 통해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 역 위상의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천장에 추가 설치한 송풍구로 바람이 탑승자를 향해 직접 나오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터널 진입 시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내기 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탈취하는 ‘공기 청정 모드’, 스마트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들어갔다.

팰리세이드 디젤 모델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3622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4177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3475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4030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영업일로는 8일) 동안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가 계약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