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 가구에 세탁 배달서비스 ‘찾아가는 세탁소’ 운영

서울 양천구는 겨울에 사용한 침구류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은 가정에서 빨기 어렵지만, 비용 부담으로 세탁소에 맡기지 못하는 이불 등 두꺼운 겨울 빨래를 방문 수거해 세탁한 후 다시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구는 지역 소상공인 세탁사업자와 세탁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고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2700만 원으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540가구(가구당 약 5만 원)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별로 저소득층 비율에 따라 지원 대상 수가 다르며, 신청자가 많으면 거동이 불편한 가구나 다인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세탁소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주민협치과(02-2620-4688)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민 기자 pot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