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700억원 규모 泰 석화 플랜트공사 수주

GS건설이 태국에서 2억3000만 달러(약 2700억 원)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11일 태국 HMC폴리머스가 발주한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HMC PP(폴리프로필렌)4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 10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HMC PP4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 주에 있는 맙타풋 공단 안에 연산 25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시험 운전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일괄 수주했다.

GS건설은 앞서 2007년 7월 HMC폴리머스에서 발주한 1억8500만 달러 규모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 2009년 준공했다. 이번 PP4 프로젝트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공장을 추가하는 공사다. HMC폴리머스는 PP3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및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기존에 수행한 프로젝트의 동일 발주처로부터 추가 수주한 것은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