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쌍용통운 대표, ‘육운의 날’ 동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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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식 대표 등 산업포장

“꾸준히 화물업계에 종사한 것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영철(사진) 쌍용통운 대표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2019년 ‘육운(陸運)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후 이같이 답했다. 육운의 날은 대한제국 시절(1903년) 고종 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 14일)을 기념해 1987년 제정됐다.

고 대표는 제주도에서 운송업을 하며 지역 화물운송업계의 화합을 도모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또 장학사업, 환경보호 등의 사회공헌활동과,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활동 추진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산업포장은 자동차 사고예방과 정비업체 경영 활성화에 기여한 강태식 제성자동차공업사 대표이사, 복지 향상과 화물운송 서비스 증진 등에 적극 참여한 전운진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252명 등 총 263명이 수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육운 산업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