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 전도사 이만수 전 감독, 여자야구도 도전장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이만수 전 SK 감독이 라오스 여자야구의 첫 국제대회 출전 소식을 알렸다.

이 전 감독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라오스 여자야구대표팀이 21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3개국 초청 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한다”면서 “라오스가 여자야구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가 출전한다. 이 전 감독은 “말레이시아 야구연맹의 배려로 첫 국제대회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라오스 여자야구 대표팀은 박상수 감독이 이끈다. 이 전 감독은 “박종철 전 감독과 박상수 감독이 4년 동안 꾸준하게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을 기본기부터 가르쳤다”면서 “국가대항전에서 터무니없이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예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여자야구 선수들이 이제 첫걸음을 떼지만,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남자 선수들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