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음악인들 잇따라 ‘포니정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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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정경화·김선욱·임선혜
내년 1월부터 정상급 무대 꾸며

복합문화공간인 포니정홀(사진)이 명창 안숙선,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임선혜 등 정상급 음악인들의 공연을 연다. 포니정홀은 21일 “내년 1월 안숙선 명창의 신년음악회와 2월 피아노 3중주단인 트리오 제이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리톤 이응광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과 유명 내한 연주자들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HDC그룹이 운영하는 포니정홀은 서울 강남구 봉은사역 부근 아이파크타워 1층에 있다. 포니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개관한 후 교양 강좌와 공연 등을 다채롭게 펼쳐왔다. 100여 석의 호젓한 공간인 만큼 객석에서 무대에 선 인물의 표정까지 읽으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7월부터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클라라 하우스(대표 유혁준)가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을 맡고 있다. 클라라하우스는 프랑스 포칼사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를 비롯한 최고급 음향기기와 210인치 초고화질 스크린, 4K 레이저 프로젝터 등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청각 환경을 갖췄다. 지난 10월부터 현악4중주단 아벨 콰르텟과 유혁준, 장일범, 황인용 씨 등이 나서 클래식, 팝 음악과 미술 분야를 가로지르며 공연과 강좌를 진행했다. 포니정홀은 “공연장르에 따라 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식 잔향가변장치가 한쪽 벽면에 설치되었다”며 “문화공간이 필요한 기업, 기관에 대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onychunghall.com)에서 확인 가능.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