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로 성공적으로 정극 안착한 영재, 마지막 회 앞두고 존재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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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영재가 ‘99억의 여자’를 통해 정극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유관모, 제작 빅토리콘텐츠) 29, 30회에서는 김석(영재 분)이 강태우(김강우 분)를 통해 전달받은 ‘다크웹’(dark web)을 풀어가는 단계에서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하는가 하면 레온(임태경 분)이 숨겨둔 코드를 찾아가는 데 큰 기여를 하며 천재 해커다운 기량을 발휘했다.

‘다크웹’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천재 해커다운 면모를 선보인 김석이 다크웹에서 발견한 리스트들은 레온이 전 세계 은행에 숨겨놓은 계좌 목록이었다. 이어 김석은 리스트를 열 수 있는 코드가 평범한 비밀번호가 아닐 것임을 추측했다.

이후 쉽사리 풀리지 않는 암호에 김석은 “이 정도 보안이면 외우는 비밀번호가 아니에요. USB나 IC 칩 등 물리 매체에 저장해 놨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강태우에게 큰 단서를 제공했다.

영재는 이 드라마에서 시종일관 안정된 연기로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스며들었다. 특히 사건 막바지로 접어들며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23일 마지막 회에서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99억의 여자’ 마지막 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