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은 너로 정했다…MBC ‘더 게임’ 강렬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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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제작 몽작소)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22일 첫 방송된 ‘더 게임’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죽음을 본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밀도 높은 이야기를 펼쳤다. 1회에서는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과 그에게 유일하게 죽음을 보이지 않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의 운명적인 첫 만남, 그리고 짜임새 높은 사건을 배치하며 쉼없이 휘몰아쳤다.

첫 방송 직후 ‘더 게임’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장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인물들의 내밀한 감정선과 서사를 놓치지 않는 꼼꼼함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오성파와 명동파 간 난투극 장면에서는 빼어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력한 이야기의 메력은 엔딩에서 절정을 이뤘다. 좁은 관 속에 갇힌 여학생을 생매장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태평이 이를 미리 예견하면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더 게임’ 3, 4회는 2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