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의혹’ 판사 3명 무죄>‘우리는 왜 억울한가’ 출간… 책 쓰는 판사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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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선고 유영근 부장판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 사건을 선고한 유영근(50·사법연수원 27기·사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는 “책 쓰는 판사”로 유명하다. 유 부장은 우리법연구회 같은 특정 이념 성향 판사모임에 소속은 돼 있지 않고, 지난해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과 같은 굵직한 재판을 판결하기도 했다.

유 부장은 2016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재직 시절 법정에 오는 사람들이 느끼는 ‘억울함’을 분석한 ‘우리는 왜 억울한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또 자녀들과 프랑스, 영국, 독일의 주요 유적을 답사하면서 나눈 대화를 통해 정치교양서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여행’도 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