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 농구스타 3인방, NBA 하위리그 진출

올해 졸업을 앞둔 미국 고교농구 스타들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G리그)를 선택했다.

29일 오전(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네바다고를 졸업하는 포인트 가드 데이션 닉스가 대학 진학, NBA 신인드래프트를 포기하고 G리그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닉스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로 진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로를 바꿨다. 앞서 제일런 그린과 아이제이아 토드 역시 대학, NBA 드래프트를 포기했다.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빅3’가 모두 G리그로 진출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유망주들이 G리그를 선택한 건 G리그의 육성 정책 때문이다. 닉스는 G리그에서 1년 동안 30만 달러(약 3억6500만 원)와 함께 NBA 베테랑들의 지도를 받는다. NBA 입문에 앞서 G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닉스는 “옳은 선택”이라면서 “G리그에서 기량을 발전, NBA 드래프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