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가 태양광 발전소 만들어 전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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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새 사업 모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소(사진)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 편의점업계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점포나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갖춘 적은 있으나, 대규모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옥상 유휴공간 9000㎡에 총 2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연간 최대 12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년간 1400명이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서 판매된다. BGF리테일 측은 회사 자원 활용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은 한화큐셀이 맡았다. 이 발전소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Q.PEAK DUO)’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 실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검토해 전국 30여 곳의 물류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