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0-07-02 14:06
미국골프협회, 12월 출전자 발표
3월 기준 세계랭킹 75위내 자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출전 자격이 확정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 오전(한국시간)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1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원래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12월로 미뤄졌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코로나19 탓에 예년과 달리 예선 대회를 치르지 않는다. 대회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범위는 세계 랭킹 50위에서 75위다. 세계 랭킹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3월 16일이 기준일이다.
3월 16일 자 세계 랭킹에서 각각 53위와 72위였던 박민지(사진)와 김지영은 이로써 올해 12월 US여자오픈에 나갈 자격을 확보했다. 박민지와 김지영 외에 54위 이소미, 64위 조정민, 65위 이소영, 70위 김아림, 73위 박채윤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권을 얻었다.
USGA는 또 11월 11일 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10명과 LPGA 2부 투어 상금 순위 상위 5명 가운데 그때까지 US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또 8월 이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NW 아칸소 챔피언십,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숍라이트 클래식의 상위 2명,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상위 3명 역시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받게 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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