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이 22억2300만원!…NBA제임스 신인시절 카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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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포츠 카드 역대 최고가 경신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신인 시절 카드(사진)가 거액에 팔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경매업체 골딘 옥션스의 경매에서 2003∼2004시즌 데뷔한 제임스의 신인 시절 농구카드가 184만5000달러(약 22억23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스포츠 카드 역대 최고가다. 종전 최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의 신인 시절 야구카드이며, 지난 5월 골딘 옥션스에서 90만 달러(10억8360만 원)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스타의 데뷔 연도에 제작되는 루키 카드는 희소성을 인정받는다. 신인이기에 지명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제작되는 카드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거래된 제임스의 신인 시절 카드는 유명 카드 제작사인 어퍼덱의 한정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의 사진과 그의 친필 사인이 담겼다.

제임스는 2003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고 신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4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로 3차례 선정됐다. 올 시즌 제임스는 게임당 평균 25.7득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이커스는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