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장’ 최지만, 무안타…커쇼는 ‘첫 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MLB 원정경기에서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경기 연속 교체출장했다. 안타는 날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3일 오전(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MLB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초반 벤치를 지키던 최지만은 1-1로 맞선 6회 초 볼티모어가 우완투수 미겔 카스트로를 투입하자 호세 마르티네스 대신 타석에 나섰다. 최지만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으나 카스트로의 3구째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 초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지 못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67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1-5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고, 볼티모어는 3연승을 달렸다.

허리통증 탓에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커쇼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따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커쇼는 지난달 24일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 당일에 등판을 취소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역투와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3-0으로 눌렀다.

한편 KBO리그 SK에서 뛰고, 지난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