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살균에 숨은 본체… 공간활용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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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출수구(물이 나오는 곳) 자외선 자동 살균 기능을 갖춘 빌트인(built-in) 정수기를 내놓았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주방 공간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이면서 위생과 건강까지 배려한 정수기다.

우선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냉수·온수·정수가 나오는 출수구와 ‘클린 세척수’가 나오는 출수구가 따로 있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클린 세척수는 과일과 채소류 등 다양한 식재료나 식기, 행주 등을 깨끗하게 살균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시험한 결과, 이 제품의 클린 세척수는 행주 등에 붙어 있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각 출수구는 180도 회전도 된다.

또 ‘UV nano 안심살균’ 기능으로 자외선(UV) LED를 사용해 출수구 코크를 99.99% 살균한다. 이 기능은 1시간마다 자동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원할 때도 버튼을 눌러 작동시킬 수 있다. 그밖에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1년에 한 번씩 정수기 내부에서 물이 흐르는 직수관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고온살균과 고압세척으로 제품을 99.99% 살균해 철저히 위생을 관리한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정수기와 LG 씽큐(LG ThinQ) 앱을 연결하면 필터 교체시기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본체를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설치하고, 물이 나오는 2개의 출수구만 외부에 노출하므로 주방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출수구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아 전기료 부담도 적다. 냉수와 정수만 나오는 제품은 월 3만8900원, 온수까지 나오는 제품은 4만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살균 기능을 갖춘 LG 퓨리케어 정수기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