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 - 제니퍼 송, 나란히 7언더 공동선두

-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R

올 유일 다승자 대니엘, 3승 도전
2011년 데뷔 제니퍼, 첫 승 꿈꿔
한국선수 대거 불참… 최운정 9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재미교포 대니엘 강(강효림)이 시즌 3번째 우승을 향해 청신호를 밝혔다.

대니엘 강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신설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송민영)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대니엘 강과 함께 공동선두다.

대니엘 강은 지난 7월 마지막 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8월 첫째 주 마라톤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 2011년 데뷔한 제니퍼 송은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공동선두에 1타 뒤진 3위(6언더파 66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린지 위버(미국)가 2타 뒤진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대니엘 강이 우승한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구별하기 위해 코스 이름을 뒤에 붙였다.

시즌 상금 1위 박인비, 메이저대회 우승자 김세영 등 LPGA투어를 주도해 온 한국선수들은 대거 불참했고 최운정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최운정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강혜지와 신지은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이며 지은희와 전지원, 곽민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