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병환 딛고 반년만에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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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들의…’ 내달 개봉
홍보·시사회 간담회 참여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돼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안성기(사진)가 약 반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안성기는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의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28일 진행되는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하고, 향후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다.

‘아들의 아름으로’ 홍보사 관계자는 “안성기가 모든 홍보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하지만 언론 인터뷰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10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열흘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때문에 당시 개봉했던 주연 영화 ‘종이꽃’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고, 19년간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도 불참해 우려를 샀다.

한편 신작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안성기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일을 경험한 후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오채근 역을 맡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