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1997년 DJ 비서로 정계 입문…‘소통능력 탁월’ 평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황 장관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지난 2012년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뒤 부엉이처럼 밤을 새워 달(moon·문 대통령)을 지킨다는 뜻을 가지고 친문 인사들이 결성한 ‘부엉이 모임’ 멤버였고, 이 모임이 ‘민주주의 4.0’으로 개편된 뒤에는 간사를 지냈다.

1997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고,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4년간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양천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도시공학 박사 경력에 걸맞게 민주당 부동산 안정 및 서민주거복지 태스크포스(TF) 위원,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국방위원회에서의 경력 때문에 장관 임명 당시 업무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당 홍보위원장, 청와대 춘추관 선임행정관 등 공보 분야에서 주로 일한 덕분에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67년 전남 목포 출생 △강서고, 숭실대 경제학과(학사),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과(석·박사) △청와대 행정관, 20·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