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TV조선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11.3%로 지상파 포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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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가 TV조선 역대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미디어) 9회는 닐스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1.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치솟았다. 10% 벽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전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결사곡1’ 8회 수도권 10%, 분당 최고 10.6%)을 또 한번 경신하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게다가 ‘결사곡2’는 지난 6월12일 시청률 4.9%로 시작한 이후 9회까지 단 1번도 꺾이기 않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결말까지 7회 분량이 남은 터라 이런 분위기라면 15%를 넘어 20%에 도전해 볼만한 상황이다. 제작사 안형조 대표는 “그동안 감춰두었던 비밀이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하나의 과정일 뿐 향후에도 반전이 거듭될 것”이라며 “앞선 회차를 통해 임성한 작가가 치밀하게 뿌려놓은 ‘밑밥’들이 회수되며 잘 짜인 퍼즐처럼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유신(이태곤)이 다른 여자를 안고 있는 걸 다 본 사피영(박주미)은 말을 하지 못하는 함묵증을 겪었고, 어머니의 죽음까지 맞게 되며 슬픔과 분노가 배가됐다. 신유신은 이 같은 속내를 모른 채 아미(송지인)에게는 협진병원인 신서울초병원으로 전원하게 될 거라고 전한다. 엄마를 떠나보게 된 사피영은 엄마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소리죽여 오열하며 겨우겨우 한 글자씩 엄마의 가슴팍에 손으로 ‘미..안...해..’ ‘용..서..해요’ ‘사..랑..해 엄마’라고 글씨를 쓰며 사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 10회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