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국어 능통한 中전문가… 아시아 국가들 전략적 선택 집중연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지난 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가을 단풍이 든 서울대 교정에서 벤치에 앉아 웃고 있다. 곽성호 기자

■ 파워인터뷰 - 정재호 교수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국내 학자로는 드물게 영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미국 브라운대와 미시간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를 마친 뒤 홍콩과학기술대 교수를 지냈고, 홍콩중문대와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런민(人民)대 등에서도 방문교수·연구원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 사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에 대한 연구였다. 이후 정 교수는 미·중 관계로 영역을 확대해 미·중 경쟁 속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에 천착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5개국을 상대로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응을 2004∼2007년, 2011∼2016년 두 차례 조사해 각국의 좌표를 연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저서로는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의 미래’(2011년), ‘중국연구 방법론 : 연구설계 자료수집 현지조사’(2010년) 등이 있으며, 서울대학술상과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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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61)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브라운대 역사학과 석사, 미시간대 정치학 박사 △중국 홍콩과기대 사회과학부 조교수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연구소 방문 선임연구원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