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6% - 이재명 35%…4자대결서 접전 양상

1주새 각각 3%P 하락·상승
민주, 열린민주와 합당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 논의에 공식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 현상이 길어지자 강성 진보 지지층 결집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1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당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협상대표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 우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당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 등 여론조사 업체 4곳이 진행한 11월 3주 전국지표조사(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대선 가상 4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6%,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3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하며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조사됐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