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2% - 李 31%…한달새 11%P 껑충 뛴 尹, 오차범위밖 앞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당 중진들과 오찬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권성동(오른쪽) 신임 당 사무총장 등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갤럽 조사…4자대결서 역전

尹, 10월3주 31%→11월3주 42%
지도자 선호도 尹 34%·李 27%
尹 호감도 37%로 상승, 李 32%

국민의힘 지지도 39%-민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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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 후보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호감도 역시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16~18일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년 대선 4자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후보 42%, 이 후보 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 심상정 정의당 후보 5% 순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조사보다 11%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역전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22%로 동률이었지만 의견유보가 29%로 가장 많았다. 윤 후보는 30대, 50∼60대에서, 이 후보는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념성향별로 윤 후보는 보수(67%)에서, 이 후보는 진보(60%)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중도층에선 윤 후보(38%)가 이 후보(31%)를 앞섰다.

주관식 자유응답으로 진행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가 시작된 뒤 가장 높은 수치다. 이 후보는 1%포인트 오른 27%였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7%, 안 후보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 심 후보 2%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도는 윤 후보 37%, 이 후보 32%, 심 후보 29%, 안 후보 25%로 나타났다. 호감도도 역전됐다. 윤 후보는 지난달보다 호감은 9%포인트 상승했고, 비호감은 62%에서 56%로 내려갔다. 윤 후보의 상승세는 경선 후 ‘컨벤션 효과’가 지속하고 있고, 윤 후보가 발언 횟수와 일정을 최소화면서 정책 메시지를 강화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 등 악재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를 얻어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직전인 같은 해 4월 1주 39%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선 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5%포인트 떨어진 29%였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