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제4·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작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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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사진)가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5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 작가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제4회 본상 수상 작가 아룬다티 로이, 제5회 본상 수상자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가 참석했다.

인도 출신인 아룬다티 로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종교, 악습, 계급에 의한 갈등과 차별을 주제로 약자를 배제하는 자유시장을 비판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지복의 성자’ ‘작은 것들의 신’ 등이 있다. 동독 출신의 소설가인 예니 에르펜베크는 동독의 현실 사회주의의 문제와 서구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내용을 소설에 담았다. 저서인 ‘모든 저녁이 저물 때’는 관습과 율법, 폭력과 전쟁 등에 대한 작가의 성찰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 문학의 대표 문인인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