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0분’ 페네르바체, 리그 4경기 만의 승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AP뉴시스

김민재가 80분을 소화한 페네르바체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페네르바체는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라티아스포르와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19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필리프 노바크가 선제골을 꽂았고, 후반 28분에 디미트리스 펠카스가 쐐기를 박았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했던 페네르바체는 최하위 말라티아스포르를 꺾고 9승 5무 4패(승점32)가 되며 리그 4위에 랭크됐다. 트라즈본스포르(승점46)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코니아스포르(승점36)와 바샥셰히르(승점33)가 페네르바체에 앞서있다.

김민재는 어틸러 설러이와 페네르바체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마르셀 티저랜드와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활약하며 페네르바체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지난 8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2라운드에 데뷔했고, 퇴장 징계로 결장한 10라운드를 제외하고 페네르바체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페네르바체는 말라티아스포르전을 끝으로 리그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를 맞았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20라운드는 내년 1월 11일에 열린다. 다만 페네르바체는 오는 30일 3부리그에 속한 아프욘스포르와 터키컵 5라운드(32강)를 치른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