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어른이셨다”…허참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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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세상을 떠난 방송인 허참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허참의 대표작인 ‘가족오락관’의 파트너였던 후배 손미나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안 많이 슬프겠지만, 허참 쌤이 온 국민에게 나누어주신 웃음과 행복은 우리 가슴에 늘 생생하게 남아 있을 거예요. 제 방송 커리어 첫 파트너이자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춘 쌤. 고마웠습니다. 진심으로. 하필 해외에 있어 빈소에도 못 가보고 ㅠㅠ 이렇게라도 제 나름대로 추모를 해봅니다”라며 ‘가족오락관’ MC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선생님은 항상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당신이 하는 일에 기쁨과 책임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늘 좋은 영향을 풍기셨다”며 “연세가 있으셔서 어딜 가나 어른이셨다. (그러나) 무게를 잡지 않고 오히려 후배들을 배려하셨다.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고 애도했다.

성우 서유리 역시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같이 프로그램 하면서 느꼈던 선생님의 따스함 너무 감사했다”고 추모했다.

한편 허참은 1일 숨을 거뒀다. 그는 간암 투병 중이었으나 이를 알리지 않고 최근까지 방송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