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AI 앞세워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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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EEE 국제학술행사서 미래형 자동차 ‘옴니팟’ 등 전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통신회의(ICC) 2022’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ICC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EEE 산하 통신 소사이어티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세계 각지의 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한다.

LG전자가 6세대(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연결성과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의 기술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과 함께 LG전자가 SDV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해 연구·개발(R&D)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행사에 앞서 “미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의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미래 커넥티비티 핵심 기술인 6G와 AI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메타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행사 주제인 ‘스마트한 세상을 위한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 for Smart World)’에 맞춰 LG 옴니팟(사진)도 전시할 예정이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모빌리티의 콘셉트 모델이다.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영화 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6G 테라헤르츠(㎔)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전력 증폭기 소자 △스스로 진화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