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3개월여만에 공개석상…이재명측 “본격 활동 재개는 아냐”

최근 인천 계양을 지역구 간담회 참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11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석정규 인천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 3·9 대선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3개월여 만에 공개석상에 참석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석정규 인천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1일 이 의원과 함께 인천 계양을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이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김 여사가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9일 대선일 당시 투표장에 나온 뒤 처음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11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해 석정규 인천시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정규 인천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이 당시 대선에서 낙선한 이후 김 여사는 사실상 두문불출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적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향후 이 의원의 의정 활동에 본격적으로 내조를 하는 등 외부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김 여사의 이번 행사 참석이 보궐선거 당선 후 감사 인사 차원에서 나온 것일 뿐 향후 본격적인 외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제공된 경기도청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김 여사는 이 의혹에 대해 지난 2월 9일에 대국민사과를 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