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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한국-중국 전에서 권창훈(오른쪽 두번째)이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21승 13무 2패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 대회에서 2-2로 비긴 뒤 2019년 아시안컵 2-0과 동아시안컵 1-0 등 최근 중국을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날 첫 골은 전반 39분 중국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초반부터 줄곧 경기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반 39분 권경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길게 올린 공을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머리로 걷어내다가 중국 골문 안으로 공을 보내 1-0으로 앞서 나갔다.
막혔던 흐름에 활로를 찾은 한국은 전반 43분 윤종규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권창훈의 왼발 슈팅이 조규성의 몸에 맞고 살짝 뜨는 등 아까운 장면들을 연출했다.
나머지 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9분 권창훈이 김진수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고 2-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조규성이 후반 교체로 들어온 고영준(포항)이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으로 중국 골문을 열었다.
이날 우리나라는 슈팅 19-1, 유효 슈팅 6-1, 코너킥 9-0 등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4시 홍콩과 2차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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