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됐던 담양대나무축제 4년 만에 열린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개최된 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 공연 장면. 담양군청 제공

매년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대표 축제
5월 3~7일 추성경기장·관방제림서 개최
다양한 콘텐츠 강화 수익형 축제로 꾸며


담양=김대우 기자



해마다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남 담양군의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2023 담양 대나무축제를 5월 3일부터 7일까지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담양 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회를 열어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담양 대나무축제는 축제명이 ‘2023 New Bamboo Festival’로 변경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주 무대인 추성경기장 내 야외음악당에 먹거리 부스와 공연장이 설치되고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특산품 판매장을 선보여 수익형 축제로 거듭난다.

군은 또 대나무축제를 체류형 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야간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담양 전통 주류판매 등 야간 관광콘텐츠를 강화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개최된 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대나무카누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담양군청 제공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내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신규 프로그램을 공동발굴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각종 경연대회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어울림 축제를 마련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대나무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담양 대나무축제는 지난 2019년 21회 축제 당시 외지 방문객 49만 명을 포함해 5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군이 21회 축제 방문객 1인 당 경비지출 금액 등을 산출해 분석한 결과 2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