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깡통전세’ 막는다…부동산중개사무소 집중 점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문구청 전경. 서대문구청 제공.

신축 빌라 일대 부동산중개사무소 집중 지도 점검


서울 서대문구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고 시세 파악이 어려운 관내 신축 빌라 일대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 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공인중개사들이 전세 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이중계약서 작성 △무등록 무자격 중개 행위 △허위 매물 표시 광고 △중개 보수 초과 수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 사기로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불법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서대문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는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과 고발조치 등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생계를 위협하는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