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재정신속집행 60% 목표, 상반기에 1618억원 집행 계획

서울 관악구는 높은 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율을 60%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재정집행 총력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경기 위축 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구가 목표로 한 60%는 행정안전부 제시율보다 4.3%포인트 높다. 구는 재정집행 대상액 2696억 원 가운데 1618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은 1분기 중 694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은 재정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투자사업 집행과 장애요인 해소 등 재정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한다.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구의 전략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