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시민안전보험 ‘최대 2000만 원’으로 늘려

화상수술비·사회재난 사망 등 기존 9종→13종 보장항목 확대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 구미시민이 재해·재난사고로 생명·신체에 피해를 보면 최대 2000만 원을 보상받는다.

구미시는 예기치 못한 각종 자연재해나 사회재난으로 생명·신체에 피해를 보면 시와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를 통해 별도의 보험료 부담 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받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을 확대 갱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장항목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를 기존보다 1000만 원 늘린 2000만 원으로 지급한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익사사고 사망 △농기계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전세버스 이용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화상 수술비 △사회재난 사망 등 총 13개다.

대상은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포함)이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보험기간 내 전·출입 시 자동으로 가입 또는 해지된다. 전국 어디에서 사고를 당해도 개인보험과 중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장 내용을 강화한 만큼 뜻하지 않는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