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이대서 1만원 기부 콘서트…판 즈베던 무보수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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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이 다음 달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전석 1만원 티켓으로 진행되는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다.

6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시향 차기 음악감독인 야프 판 즈베던이 무보수로 이번 공연 지휘봉을 잡는다. 시향은 이번 공연 수입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18)가 협연한다. 공민배는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으로 5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연주자다. 이어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와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된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발달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할 예정이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직접 들어봐야만 알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