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버린’ 되기위해”… 54세 휴 잭맨, 하루 8300㎈ 섭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휴 잭맨 인스타그램.

치킨버거·등심… 고열량 식단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4)은 요즘 울버린 캐릭터로 돌아오기 위해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2017년 영화 ‘로건’을 끝으로 울버린 역을 더는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그는 ‘데드풀3’에서 또다시 초강력 영웅 울버린으로 분한다.

휴 잭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킹”(몸 부풀리기)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식단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내가 건강을 유지하고 제대로 먹으면서 다시 울버린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마리오 셰프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감자를 곁들인 연어, 치킨버거, 소고기 등심 등으로 구성된 그의 식단은 총열량이 8300㎈에 달한다.

그는 단백질이 주를 이루는 고열량 식이요법과 함께 엄격한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엔 그가 고강도 근육 운동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휴 잭맨은 덤벨 운동을 하고 있는 사진 아래에 ‘데드풀3’에 함께 출연하는 라이언 레이놀즈를 언급하며 “그는 겨우 46세고, 나는 더 늙었다. 그러나 이건 경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휴 잭맨이 6년 전 울버린 역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혹독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지속하기 어려워서였다. 그런데 ‘절친’ 레이놀즈가 4년간 영화를 함께 하자고 간청하면서 결국 이번 역할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