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 파크골프 즐기며 상금과 해외여행의 행운도 잡으세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 화천군 산천어파크골프장 전경. 화천군청 제공

국내 메이저급 4개 대회 개최, 총상금·부상 규모 2억5000만 원 넘어
북한강변 산천어파크골프장 전국서 방문 잇따르며 지역경제 활성화

화천=이성현 기자

“청정 화천에서 파크골프 즐기며 상금과 해외여행의 행운도 잡으세요.”
강원 화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메이저급 파크골프 대회 4개를 개최하며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총상금과 부상 규모가 2억5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첫 대회는 국내 파크골프 시즌 개막을 알리며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3 시즌 오픈 전국파크골프대회’로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1000만 원 등 총상금 5220만 원이 수여됐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한 달가량 이어진 대회에는 연인원 15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번째 대회는 오는 6월 13~14일 열리는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다. 5월부터 총 4차에 걸쳐 예선이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미국 하와이를 비롯해 총 5000만 원 상당의 국내외 여행 패키지 상품권이 부상으로 걸려있다.

이어 10월에는 국내 파크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 상금(1억 원)이 걸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열린다. 9월부터 총 5회의 예선전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10월 17~20일 결선을 치르며, 남녀 각 우승자에게 3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 화천군 산천어파크골프장에 야간조명이 켜진 모습. 화천군청 제공

마지막으로 11월에는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기다리고 있다. 왕중왕전은 5차 예선전을 거쳐 11월 28~29일에 결선이 열리며, 총상금 규모는 5000만 원이다.

화천은 북한강변에 천연잔디로 조성한 산천어파크골프장을 무대로 대규모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각 대회당 4~5차에 이르는 예선전 참가와 사전 적응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동호인들이 많고, 일반 방문객들도 하루 평균 200여 명 이상이 라운딩을 즐긴다. 인근 지역에서 퇴근 후 화천을 찾아 야간 경기를 하는 동호인도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화천 대회는 꼭 한번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며 “파크골프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